KBS 연기대상 효린 (사진=방송캡처)

효린의 파격 퍼포먼스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8 KBS 연기대상’이 시청률 성적표에서도 타 방송사들을 압도했다.  

1일 시청률 전문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2018 KBS 연기대상’ 1부는 9.6%, 2부는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2018 SBS 연기대상’과 ‘2018 MBC 가요대제전’ 1부, 2부가 각각 6.5%, 7.1%의 시청률을 똑같이 찍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앞서는 수치다.  

효린은 2부 오프닝에서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은색의 초밀착 보디슈트를 입고서 무대를 장악하는 효린을 보며 근엄하게 앉아 있던 무대 아래 배우들 역시 흠칫하고 말았다. 안방 시청자들이 놀란 건 당연지사. 공연이 끝나자 MC 유이는 "분위기가 뜨겁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다"라고 거들었다.  

방송 이후 그의 의상과 퍼포먼스가 때와 장소, 격식에 맞지 않았다는 지적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2018 KBS 연기대상’에서는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과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이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차화연, 이장우, 유이, 박성훈 등이 수상 트로피를 가져갔고 ‘우리가 만난 기적’, ‘너도 인간이니’, ‘같이 살래요’ 팀이 고르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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