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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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난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44분경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복도에서 임세원 교수가 담당 환자인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이후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약 2시간 뒤 임 교수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임 교수의 환자였던 박씨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입원치료를 받다가 퇴원해 수개월간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박씨는 사건 당일 예약도 없이 임 교수를 찾아왔고, 상담 도중 갑자기 진료실 문을 잠갔다. 이에 위협을 느낀 임 교수는 바로 도망쳤지만, 박씨가 그 뒤를 쫓아 결국 범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평안하시라", "의사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