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 신설…홍보조직도 통합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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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저조 '씀' 대대적 개편 계획…'정책 엑스포'로 성과 알리기로
새해 야심차게 띄운 "총선·대선승리 목표의 '그랜드플랜'"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3·1 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반도 새 100주년 위원회'(가칭)를 가동하기로 했다.
개혁적 진보 정파로서의 적통을 재확인하고, 역사적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조직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최고위원들이 만찬 간담회에서 올해 기조를 논의했다"며 "그 자리에서 한반도 새 100주년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가 북측과 3·1 운동 100주년 행사를 같이 열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평화와 통일 문제까지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박광온 최고위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조직 구성을 준비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위원을 초빙해 외연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민주당이 새해 벽두부터 '새 100주년' 구상을 사실상 올해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은 이를 통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 대표가 거듭 강조한 '20년 집권 플랜'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전날 단배식에서 "올해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해로, 새로운 100년을 또 시작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 것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사적 과업이고, 그래야 2022년에 정권을 재창출해서 이 나라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공식 홍보 채널 '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 홍카콜라' 등 경쟁 매체와 비교해 흥행 성적이 현저히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민주당은 우선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를 씀 출연진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기존 형식처럼 주요 당직자 출연만으로는 일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씀 운영을 맡아온 당 홍보위원회를 '정책전략홍보위원회'(가칭)로 통합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순히 당이 추진하는 사업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전략, 홍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자 내놓은 고육책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밖에 정부·여당의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장(場)으로서 '정책 엑스포'(가칭)를 개최하고, 지역위원회 단위까지 홍보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시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성과가 있어도 그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응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그랜드플랜'의 원년"이라며 "당 지도부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새해 야심차게 띄운 "총선·대선승리 목표의 '그랜드플랜'"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3·1 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반도 새 100주년 위원회'(가칭)를 가동하기로 했다.
개혁적 진보 정파로서의 적통을 재확인하고, 역사적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조직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최고위원들이 만찬 간담회에서 올해 기조를 논의했다"며 "그 자리에서 한반도 새 100주년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가 북측과 3·1 운동 100주년 행사를 같이 열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평화와 통일 문제까지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박광온 최고위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조직 구성을 준비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위원을 초빙해 외연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민주당이 새해 벽두부터 '새 100주년' 구상을 사실상 올해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은 이를 통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이 대표가 거듭 강조한 '20년 집권 플랜'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전날 단배식에서 "올해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해로, 새로운 100년을 또 시작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 것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사적 과업이고, 그래야 2022년에 정권을 재창출해서 이 나라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공식 홍보 채널 '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TV 홍카콜라' 등 경쟁 매체와 비교해 흥행 성적이 현저히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민주당은 우선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를 씀 출연진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기존 형식처럼 주요 당직자 출연만으로는 일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씀 운영을 맡아온 당 홍보위원회를 '정책전략홍보위원회'(가칭)로 통합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순히 당이 추진하는 사업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전략, 홍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자 내놓은 고육책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밖에 정부·여당의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장(場)으로서 '정책 엑스포'(가칭)를 개최하고, 지역위원회 단위까지 홍보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시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성과가 있어도 그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응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그랜드플랜'의 원년"이라며 "당 지도부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