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출산기, 18세 연하 남편 진화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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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제왕절개를 하루 앞두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이모들과 함께 준비한 커다란 선물보따리를 들고 도착, 소원을 위한 잠옷부터 아기를 위한 수제 비단 담요와 저고리와 솜옷들, 결명자로 만든 베개, 귀신을 피하게 한다는 돼지 힘줄로 만든 목걸이, 은팔찌와 은 목걸이 등 선물들을 쏟아내며 소원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마침내 함소원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진화는 수술실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서성였다. 뒤이어 함소원의 시어머니와 어머니도 도착해 애끓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터.
이에 진화는 수술실로 뛰어 들어갔고, 진화가 오자 점차 안정을 취하게 된 함소원의 호흡이 가라앉으면서 2018년 12월 18일 오전 11시 22분 경쾌한 울음소리를 내뱉은 ‘득녀’의 탄생이 선포됐다.
한편 이날 ‘아맛팸 완전체’가 모두 모여 ‘황금돼지’를 획득하기 위해 대결했던 치열한 ‘돈(豚)맛 요리 대회’와 함소원-진화 부부의 숨 막혔던 출산 24시를 공개하며 케미 돋는 재미와 뭉클한 감동을 담아냈다.
지난 추석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정준호와 스튜디오에 처음 입성한 이만기를 반가워하며 들떴던 ‘아맛팸’은 상품으로 ‘황금돼지’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곧바로 ‘전투 모드’로 돌변했다.
몸 풀기로 시작된 ‘댄스 타임’은 물론 눈 가리고 배우자의 손을 찾는 게임에서는 ‘손믈리에’를 연상시킬 정도의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졌고, 그 결과 첫 번째 상품인 ‘황금돼지 커플 목걸이’는 ‘만숙 부부’에게 돌아갔다.
자신들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생소한 부위를 갖게 된 부부들은 적지 않게 당황했지만 곧 열정적인 요리 삼매경에 빠졌다. 이윽고 ‘장한 부부’는 돼지 육전과 볶음을, ‘정이부부’는 가브리살 갈릭 볶음을, ‘만숙부부’는 매콤하고 달콤한 족볶음을, 희쓴부부는 묵은지에 돼지꼬리를 넣어 끓인 기묘한 요리를 완성했다.
결국 불맛을 가미한 ‘만숙 부부’의 요리가 최다 득표를 얻어 우승한 후 황금돼지 한 냥마저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손에 쥐어지자, 모두 함께 ‘천하장사 만만세’를 부르고 춤을 추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을 달성, 자체 최고시청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종편 전체 시청률 1위의 왕좌를 거머쥐며 새해 벽두부터 변함없이 승승장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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