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인터로조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영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국내 경쟁심화로 바닥을 찍었다"며 "4분기에는 국내외 영업호조로 전분기 대비 20.0% 증가한 222억원의 매출과 50.1% 늘어난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경쟁사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을 시작하면서 회복되는 추세란 판단이다. 해외 매출은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효과와 일본 주요 고객사인 호야의 주문량 증가가 긍정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영업전략 재정비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외 ODM 공급 확대 및 신제품의 시장 안착을 위한 공격적인 판촉이 예상된다"고 했다.

2019년 매출은 올해보다 16.0% 증가한 922억원,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242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인터로조, 4분기 실적개선 전망…목표가↑-대신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