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민주노총, 28일 경사노위 참여 여부 결정…"능동적 개입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명환 위원장 "정부, 소득주도성장 방향 바꾸려 해…文정부 믿지 않는다"
    민주노총, 28일 경사노위 참여 여부 결정…"능동적 개입 필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28일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한국사회 개혁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8일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계획을 밝히며 "사회적 대화의 성패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나 신뢰가 아니라 우리의 투쟁과 교섭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경사노위 참여를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작년 10월 임시 대의원대회 정족수 미달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론보다는 강력한 비판과 투쟁이, 방관보다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고 분명한 청사진과 대안을 제시해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촛불 항쟁 계승자임을 자임해온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방향을 바꾸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믿지도, 의지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온전한 최저임금 1만원 조기달성 투쟁도 다시 벌여야 한다"며 "속도조절론을 유포하는 정부와 총자본, 최저임금 제도를 개악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민주노총 사업 목표를 '사업장 담장을 넘어 한국사회 대개혁으로'라고 집약하려고 한다"며 "박근혜 정권을 거꾸러뜨린 우리 민주노총은 이제 재벌 특혜 동맹을 깨뜨리고 사회 대개혁을 쟁취할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도 신년사에서 "산적한 노동의 문제를 사회적 대화로 풀어내고 그 결과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결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영 위원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국제노동기구(ILO)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모든 노동자의 노동은 존중돼야 하며 ILO 핵심협약의 비준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사회 곳곳에 '기울어진 운동장'

      코레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부터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던 KTX 정비를 자체 업무로 바꿨다. 차량 정비 등 안전과 관련된 용역근로자 1700여 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위험의 외주화...

    2. 2

      勞편향 논란 커지는데…사안마다 칼자루 쥔 경사노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안건은 노사가 불과 몇 달 안에 합의하기에는 불가능한 사안들이다. 둘이 싸우다가 결국 친정부, 친노동 인사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이 결정하는 구조다. 그래 놓고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거쳤...

    3. 3

      노동계의 '20년 으름장'

      사회적 대화 기구는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이 논의와 양보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구성되곤 했다. 하지만 현실은 딴판이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옛 노사정위원회)가 대표적이다. 노동계는 대화를 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