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회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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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차석용 부회장은 ▲고객 신뢰 강화 ▲디테일의 철저한 실천 ▲사업구조 및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 등 2019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이어 "그동안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리더들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구성원들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업구조고도화에 대해 차 부회장은 "단기간에 성취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라며 "리더와 구성원들은 상호 소통을 통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발굴하고 자원을 최대한 집중시켜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을 리더십의 사례로 들며 "주원장이 강적 장사성과의 큰 전투에서 새끼를 부화하고 있는 오리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세가 불리하게 기울어지는 상황속에서도 작전을 10여일 유보시킨 모습을 보고 적의 장수들이 자신들과 나라의 미래를 맡길만 하다고 판단해 부하들을 거느리고 투항한 사실이 있었다"며 "눈앞의 이익이나 당장 손에 쥐어지는 먹잇감에만 몰입하기 보다는 신뢰와 원칙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 하며 "같이 일하는 임직원들이 서로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눈부신 사업성과에 잘 맞는 내실을 갖추어 나가자"며 "주원장이 베풀었던 진정한 배려를 고객들에게 베풀어, 임직원들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보석 같은 회사가 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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