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연기 욕심 많아…'최고의 치킨' 통해 성장하고 싶어"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로코 여자주인공으로 거듭난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드라맥스, MBN '최고의 치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소혜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그룹 활동 종료 후 김소혜는 웹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 '고래먼지', KBS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변천사'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극중 김소혜는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을 운영하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의 동의 없이 세를 놓은 할아버지에 의해 목욕탕을 빼앗긴 그녀는 그 공간에 들어온 박선호(박최고 역)의 치킨집의 몰락을 위해 위장 취업을 계획할 예정이다.

김소혜는 "돈 많은 백수이자 웹툰 작가 지망생을 꿈꾼다. 주위를 소중히 생각하고, 흘러가는 대로 행복하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박최고가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깨진다. 그런 것들과 격돌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춘,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꿈에 대한 열정 등 삶에서 중요하게 겪을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담겨져있다. 꿈 보다는 친구와의 우정을 우선시한다. 가족과의 사랑도 점차 알게된다. 저는 아직 꿈에 대한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게 많아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연기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 박최고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의 청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최고의 치킨’은 친근한 동네 골목에서 벌어지는 가족, 우정,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로 추운 날씨를 녹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 등 출연, 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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