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일 52시험평가전대(이하 52전대) 제281시험비행대대에서 진행된 ‘2019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여군인 정다정 소령(진급 예정·사진)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정 소령은 우리 공군 최초의 여군 테스트 조종사(파일럿)로 활약하게 된다.

정 소령은 2005년 공사 57기로 입학해 4년간의 생도 생활을 마치고 2009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비행훈련 과정을 거쳐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전투 조종사로서 2010년부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주기종 비행시간 800여 시간을 포함해 10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정 소령은 “국내 최초 여성 개발시험비행 조종사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한국 최초 전투기인 KF-X 개발 등 다양한 시험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