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박태현 부사장(47)을 대표로, 이진하 전무(42)를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 1일자로 이 신임 부사장 등 한·중·일 사무소의 임원 세 명을 파트너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로 MBK의 전체 파트너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한국사무소는 윤종하 부회장, 김광일·부재훈·박태현 대표, 이진하 부사장 등 5명의 파트너를 두게 됐다.
박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수합병(M&A) 변호사로 일하다 2011년 MBK로 이직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춘천과학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쳤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와 두산공작기계, 대성산업가스 등의 매각을 담당했다. 금융과 대형 제조업 거래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