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019년 화두는 '생존 위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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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신년사 보니…
"4차 산업혁명 승자 되려면 실패 두려워하지 말아야
기존방식 벗어나 도전하라"
"4차 산업혁명 승자 되려면 실패 두려워하지 말아야
기존방식 벗어나 도전하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경영 화두로 ‘변화’와 ‘혁신’을 내걸었다. 산업 구조의 판이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 ‘실패’하더라도 ‘변신을 위한 몸부림’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2일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을 다짐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공통 키워드는 위기, 기회, 실패, 변화, 혁신이었다.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위기)과 본격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기회)라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뚫고 나갈
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꼽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미국 유럽 중국을 둘러보면서 산업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바뀌는 걸 절감했다”며 “(현대차그룹도)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실패를 독려하는 조직이 되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비록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 된다”며 “누구보다 빠른 실패를 경험해 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자”(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 CEO들도 같은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먼 미래 기술로 생각했던 4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이 어느덧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워지자 산업계 전반에 ‘졸면 죽는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패해도 좋으니 뭐든 시도해본다’는 문화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2일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을 다짐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공통 키워드는 위기, 기회, 실패, 변화, 혁신이었다.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위기)과 본격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기회)라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뚫고 나갈
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와 혁신’을 꼽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미국 유럽 중국을 둘러보면서 산업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바뀌는 걸 절감했다”며 “(현대차그룹도)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실패를 독려하는 조직이 되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비록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 된다”며 “누구보다 빠른 실패를 경험해 나가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자”(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 CEO들도 같은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먼 미래 기술로 생각했던 4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이 어느덧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워지자 산업계 전반에 ‘졸면 죽는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패해도 좋으니 뭐든 시도해본다’는 문화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