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화장품 배달해드려요"…유통업계 배송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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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피자 등 야식 위주의 배달시장이 최근 빵, 커피, 화장품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할리스커피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배민라이더스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메뉴는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 케이크 등 베이커리 및 식사 메뉴 전반이다. 할리스커피는 서울 및 경기 총 9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후 시행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폴바셋도 최근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카페베네도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서울 수도권 매장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먼저 배달을 시작한 업체는 엔젤리너스다. 엔젤리너스는 2013년 배달앱 '푸드플라이'와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7년부터는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디야,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빕스, 계절밥상 등 베이커리와 패밀리 레스토랑 역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음식료 업종 외에도 화장품 관련 업계도 속속 배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은 최근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애경산업은 작년 4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FFLOW)'를 통해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알맞은 스킨케어 제품을 추전해주고 2주에 한번씩 맞춤형 스킨, 클렌저,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아모레퍼시픽도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스테디의 상품을 정기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제품과 배송일 등을 신청하면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45조원이었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5년 54조원, 2016년 65조원, 2017년 78조원, 2018년 약 90조원으로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에는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 증가, 이커머스 경쟁 등으로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잇따라 배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료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언제든지 받아보고자 하는 배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상품과 편리해진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할리스커피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배민라이더스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메뉴는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 케이크 등 베이커리 및 식사 메뉴 전반이다. 할리스커피는 서울 및 경기 총 9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후 시행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폴바셋도 최근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카페베네도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서울 수도권 매장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먼저 배달을 시작한 업체는 엔젤리너스다. 엔젤리너스는 2013년 배달앱 '푸드플라이'와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7년부터는 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디야,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빕스, 계절밥상 등 베이커리와 패밀리 레스토랑 역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음식료 업종 외에도 화장품 관련 업계도 속속 배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은 최근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애경산업은 작년 4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FFLOW)'를 통해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알맞은 스킨케어 제품을 추전해주고 2주에 한번씩 맞춤형 스킨, 클렌저,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아모레퍼시픽도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스테디의 상품을 정기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제품과 배송일 등을 신청하면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45조원이었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5년 54조원, 2016년 65조원, 2017년 78조원, 2018년 약 90조원으로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에는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 증가, 이커머스 경쟁 등으로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유통업계가 잇따라 배달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료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언제든지 받아보고자 하는 배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상품과 편리해진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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