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사들과 일대 일 회의를 통해 'Wnt' 표적항암제 'CWP291', Wnt 표적탈모치료제 'CWL08061', 통풍치료제 'URC102'를 비롯해 JW크레아젠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임상 결과와 개발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표적항암제 외에도 Wnt를 활성화시키는 연구를 통해 발모(탈모), 치매, 근육·피부 조직재생 등 재생의학 분야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탈모치료제 CWL080061은 미국 펜실베니아의대 피부과 연구팀과 함께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URC102는 국내 10개 대형병원에서 임상 2b상에 진입했다.

이성열 부사장은 "JW1601의 기술수출 성과를 통해 확인된 연구개발 역량이 또 다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