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재민 일 마음 무거워…불미스러운 일 생겨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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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여건 낙관 못한다' 국세청장 신년사에 "세수 차질 보고받은 바 없어"
"대통령 신년사에 소득주도성장 빠졌다고 정책 기조 달라진 것 아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신재민(33) 전 사무관에 대해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인천 부평에서 연 중소·중견기업 현장 간담회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를 들었다.
그 자체가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KT&G 사장 교체 시도,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청와대 압력 등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설명을 오늘 하고자 했으나 이런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며 "기재부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신 전 사무관의 신상 문제가 더는 안타까운 사태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한승희 국세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올해 세입여건은 쉽게 낙관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런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의미로 국세청장이 우려의 말씀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제가 듣기로는 세입 요인을 다 짚어봤지만 세수의 차질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별도로 짚어보겠지만 현재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용어가 빠진 데 대해서는 "정책 기조가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신년사 다른 내용을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 전환 틀은 유지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경제정책 기조나 방향이 그대로 간다는 점이 내포된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올해도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제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경제팀의 1차 역량을 투입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대통령의 신년사도 같은 맥락에서 강조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통령 신년사에 소득주도성장 빠졌다고 정책 기조 달라진 것 아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신재민(33) 전 사무관에 대해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인천 부평에서 연 중소·중견기업 현장 간담회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를 들었다.
그 자체가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KT&G 사장 교체 시도,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청와대 압력 등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설명을 오늘 하고자 했으나 이런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며 "기재부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신 전 사무관의 신상 문제가 더는 안타까운 사태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한승희 국세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올해 세입여건은 쉽게 낙관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런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의미로 국세청장이 우려의 말씀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제가 듣기로는 세입 요인을 다 짚어봤지만 세수의 차질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별도로 짚어보겠지만 현재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용어가 빠진 데 대해서는 "정책 기조가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신년사 다른 내용을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 전환 틀은 유지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경제정책 기조나 방향이 그대로 간다는 점이 내포된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올해도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제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경제팀의 1차 역량을 투입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대통령의 신년사도 같은 맥락에서 강조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