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설에 중국 매체 나서 대만 독립파 고립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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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들 "전란 원하나?…대만 독립세력 막다른 골목 몰릴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관계에서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후 중국 관영 매체들이 나서 대만 독립파의 고립을 시도하고 나섰다.
시 주석은 2일 '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회' 연설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옵션을 놔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은 3일 일제히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대만 독립세력을 비판하는 등 지원사격을 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전날 시 주석의 연설 후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을 강도 높게 공격했다.
중국은 92공식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로 해석한다.
신문은 "92공식을 거부하는 것은 평화통일의 대세에 역행하는 것으로, 대만 해협에 긴장을 불러오고 심지어 군사위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대만 민중은 이런 국면을 받아들이기를 원하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만 민중이 과격한 정치세력과 같이 위험한 길로 치달으면 자칫하다 "전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또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중국에 "대만이 중화민국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독립 국가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민진당의 반응은 대만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했다.
신문은 "차이잉원 당국은 2천300만명의 민의를 쉽게 입에 올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 대만과 대륙과의 교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만 민중은 대륙과의 통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평화통일은 역사적 필연성"으로 민진당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 사론에서 "민족중흥과 국가통일은 대세이자, 대의이며 민심도 이를 따르고 있다"면서 "순탄한 길은 아니지만, 양안(중국과 대만)의 동포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함께 이루고 조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전날 연설이 조국 평화통일 추진을 이끄는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대만 독립세력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그은 것으로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해외판에서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산이 막고 있어도 물은 동쪽으로 흐른다'는 옛 시 구절을 인용해 "통일은 역사의 대세이자 정도"라고 말했다.
신문은 "근본적으로 양안 관계를 결정하는 핵심적 요인은 대륙의 발전"이라면서, "대만 독립세력은 결국 역사의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륙이 이미 양안 관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국력이 계속 강해지는 데다 양안의 경제 사회 융합발전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양안 관계가 평화롭게 발전하는 동력이자 평화통일의 튼튼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시 주석은 2일 '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회' 연설에서 "우리는 평화통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옵션을 놔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은 3일 일제히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대만 독립세력을 비판하는 등 지원사격을 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전날 시 주석의 연설 후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을 강도 높게 공격했다.
중국은 92공식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로 해석한다.
신문은 "92공식을 거부하는 것은 평화통일의 대세에 역행하는 것으로, 대만 해협에 긴장을 불러오고 심지어 군사위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대만 민중은 이런 국면을 받아들이기를 원하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만 민중이 과격한 정치세력과 같이 위험한 길로 치달으면 자칫하다 "전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또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중국에 "대만이 중화민국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독립 국가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민진당의 반응은 대만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했다.
신문은 "차이잉원 당국은 2천300만명의 민의를 쉽게 입에 올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 대만과 대륙과의 교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만 민중은 대륙과의 통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평화통일은 역사적 필연성"으로 민진당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 사론에서 "민족중흥과 국가통일은 대세이자, 대의이며 민심도 이를 따르고 있다"면서 "순탄한 길은 아니지만, 양안(중국과 대만)의 동포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함께 이루고 조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전날 연설이 조국 평화통일 추진을 이끄는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대만 독립세력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그은 것으로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해외판에서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산이 막고 있어도 물은 동쪽으로 흐른다'는 옛 시 구절을 인용해 "통일은 역사의 대세이자 정도"라고 말했다.
신문은 "근본적으로 양안 관계를 결정하는 핵심적 요인은 대륙의 발전"이라면서, "대만 독립세력은 결국 역사의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륙이 이미 양안 관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국력이 계속 강해지는 데다 양안의 경제 사회 융합발전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양안 관계가 평화롭게 발전하는 동력이자 평화통일의 튼튼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