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융화합해 울산 제조업 경쟁력 키우겠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사진)은 취임 2년을 맞아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침체된 울산 주력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화합해 울산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올해 핵심전략으로 3차원(3D) 프린팅, 게놈(유전자 정보)진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무인항공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기반 구축과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3D프린팅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자동차 부품 제조공정에 대한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선다. 클리노믹스, 리센스메디컬 등 울산소재 바이오 전문기업과 게놈기반 질병예측 및 진단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진흥원은 오는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 드론쇼 코리아’에 유시스, 네온테크 등 울산지역 드론 전문기업이 개발한 해상 선박용품 운송 드론 시스템을 전시하고 상담도 벌인다.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 융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하이테크타운도 오는 7월 준공한다. 하이테크타운은 354억원을 들여 울산 산학융합단지 내 4192㎡ 부지에 연면적 9797㎡,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창의융합센터, 실선환경 테스트베드 등이 들어서 지능형 선박설계 검증과 스마트 해양재난감지 소프트웨어, 선박 에너지 관리 자율검증 시스템 등의 개발을 맡는다.

장 원장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의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