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가치는 이틀 연속 급등세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새해 들어 상승 랠리를 계속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전날보다 0.61% 오른 91,5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91,012포인트)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수는 오후장에서 하락을 거듭하며 한때 90,00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가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했다.
브라질 증시 새해들어 상승랠리…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이 밝힌 연금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조세제도 간소화 등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집권당이 연금개혁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의 재선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2016년 38.93%, 2017년 26.86%, 지난해 15.03% 오르는 등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1.46% 떨어진 달러당 3.754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지난해 11월 16일의 달러당 3.74헤알 이후 가장 낮다.

환율은 전날(-1.71%)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헤알화 가치가 이틀째 급등했다는 의미다.

헤알화 가치는 지난해 16.94% 하락했으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3.876헤알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