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 코리아, 원화 거래 정식 오픈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원화(KRW) 마켓을 오픈하며 암호화폐 원화거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오비 코리아는 원화 거래가 아닌 코인 간 거래만 지원해 왔다. 고객들은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타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매 후 후오비 코리아 계정으로 송금한 뒤 코인 간 거래를 하고, 다시 타 거래소로 송금 후 출금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원화 거래 대상은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리플(XRP) 등 암호화폐 5종이다. 거래는 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후오비 코리아는 향후 암호화폐 110종을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후오비 코리아는 원화 마켓 오픈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원화 마켓 거래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 사전 이벤트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1월 후오비 코리아에서 거래하는 모든 실명 인증 회원 대상으로 이뤄진다. 코인 간 거래 수수료도0.2%에서 0.05%로 대폭 할인된다. 2월부터는 기존 이벤트 참가자에게만 혜택이 차등 적용된다.

후오비 코리아 오세경 미디어마케팅실장은 “고객 편의 증진과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원화 마켓 오픈을 통해 침체한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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