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초미세먼지, 전년보다 8% 감소…"저감노력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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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미세먼지 22.8㎍/㎥ 기록…비상조치 등 노력에 중국 대기 질 개선 덕분
런던·도쿄 등보다 여전히 크게 높아…환경부, 2022년까지 17㎍/㎥ 목표 서울의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년보다 약 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주요국 대도시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가 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2.8㎍/㎥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의 25개 구별 측정소 데이터를 모두 반영한 수치로, 10∼12월은 정부 최종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은 잠정치다.
2015년 23㎍/㎥이었던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26㎍/㎥로 높아졌다가 2017년 25㎍/㎥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2015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정부는 미세먼지(PM-10)는 1995년, 초미세먼지(PM-2.5)는 2015년부터 통계를 집계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몸속 깊숙이 파고들어 인체에 더 해롭다.
지난해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이 34.2㎍/㎥로 가장 높고 이어 1월(32.3㎍/㎥), 2월(30.2㎍/㎥) 순이었다.
가장 낮은 달은 9월로 9.5㎍/㎥이었고 8월(13.7㎍/㎥), 10월(14.6㎍/㎥)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3월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이었던 날이 31일 중 13일이나 됐다.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반올림 시 23㎍/㎥)가 전년(25㎍/㎥)보다 약 8% 떨어진 것은 고농도 시 발령된 비상저감 조치 등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한 데다 중국의 대기 질이 과거보다는 개선된 덕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22.8㎍/㎥는 영국 런던(11㎍/㎥)이나 일본 도쿄(12.8㎍/㎥), 프랑스 파리(14㎍/㎥), 미국 로스앤젤레스(14.8㎍/㎥·이상 2017년 기준)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다.
환경부는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2019년도 업무보고에서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 17㎍/㎥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수도권 공공·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전국 민간부문으로 확대되는 등 한층 강화한 대책이 집행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평소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재난 상황에 준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런던·도쿄 등보다 여전히 크게 높아…환경부, 2022년까지 17㎍/㎥ 목표 서울의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년보다 약 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주요국 대도시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가 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지난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2.8㎍/㎥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의 25개 구별 측정소 데이터를 모두 반영한 수치로, 10∼12월은 정부 최종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은 잠정치다.
2015년 23㎍/㎥이었던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26㎍/㎥로 높아졌다가 2017년 25㎍/㎥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2015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정부는 미세먼지(PM-10)는 1995년, 초미세먼지(PM-2.5)는 2015년부터 통계를 집계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몸속 깊숙이 파고들어 인체에 더 해롭다.
지난해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이 34.2㎍/㎥로 가장 높고 이어 1월(32.3㎍/㎥), 2월(30.2㎍/㎥) 순이었다.
가장 낮은 달은 9월로 9.5㎍/㎥이었고 8월(13.7㎍/㎥), 10월(14.6㎍/㎥)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3월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이었던 날이 31일 중 13일이나 됐다.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반올림 시 23㎍/㎥)가 전년(25㎍/㎥)보다 약 8% 떨어진 것은 고농도 시 발령된 비상저감 조치 등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한 데다 중국의 대기 질이 과거보다는 개선된 덕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22.8㎍/㎥는 영국 런던(11㎍/㎥)이나 일본 도쿄(12.8㎍/㎥), 프랑스 파리(14㎍/㎥), 미국 로스앤젤레스(14.8㎍/㎥·이상 2017년 기준)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다.
환경부는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2019년도 업무보고에서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 17㎍/㎥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수도권 공공·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전국 민간부문으로 확대되는 등 한층 강화한 대책이 집행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평소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재난 상황에 준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