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투자부터 자산관리까지…핀테크앱서 재테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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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으로 자산현황 파악

레이니스트의 ‘뱅크샐러드’와 데일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브로콜리’는 자산 현황 및 소비 패턴 파악에 특화된 앱이다. 2017년 출시된 뱅크샐러드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40만 건에 이른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한 번만 연동하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모든 금융사의 정보를 불러와 자신의 보유자산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융자산뿐 아니라 부동산과 차량도 입력만 하면 바로 가격 조회가 가능하다. 수입과 지출을 주·월간 단위로 분석해주는 금융 리포트, 과소비나 잘못된 소비습관이 발견되면 1 대 1 맞춤형 메시지도 제공해준다.
브로콜리도 최근 들어 주목받는 자산관리앱이다. 첫 화면에서 자산, 소비 내역을 그래프로 한눈에 보여준다. 은행, 카드 등 모든 금융사 정보를 한 번에 불러와 자산 현황부터 소비 패턴, 대출 규모와 월별 카드 청구금액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핀테크업체뿐 아니라 은행들도 합작 등을 통해 핀테크앱을 일제히 출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금융 플랫폼 ‘핀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수입·지출 현황을 분석해 쉽게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8퍼센트, 헬로펀딩 등 P2P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P2P 투자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는 24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가능 국가는 일본·필리핀·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서는 입출금 계좌에서 누리기 어려운 금리 혜택을 주는 ‘세이프박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통장 잔액 중 일부를 보관하는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최대 1000만원까지 연 1.2%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이른바 ‘짠테크’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 ‘26주 적금’도 인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빠르고 쉬운 투자가 가능한 핀테크앱은 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아무리 소액일지라도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투자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