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굴서 3개월간 숙성…伊 햄 맛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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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이탈리아 정통 생햄 출시
아워홈이 토굴에서 자연 바람으로 숙성 건조한 생햄 3종(사진)을 7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프레시 생햄 로인 프로슈토’ ‘프레시 생햄 프로슈토’ ‘프레시 생햄 코파’ 등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 뒷다리 목심 등을 아워홈 음성공장 토굴에서 최대 3개월간 10~14도의 온도로 숙성했다.
아워홈은 프리미엄 육가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해 생햄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자연 건조 기술과 토굴 숙성 방식을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뼈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짜지 않으면서 진한 풍미를 내도록 했다”며 “천일염과 천연 허브로 염지하고 훈연 과정 없이 자연 기후 그대로 건조하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을 따랐다”고 말했다.
숙성 과정을 거친 생햄은 와인안주, 샌드위치, 브런치 재료 등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국내 생햄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2% 성장했다. 와인과 수입맥주 소비가 늘어나면서 간단한 고급 안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게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후반 와인 붐 이후 와인 안주용 등으로 발효 생햄 시장이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아워홈은 프리미엄 육가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해 생햄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자연 건조 기술과 토굴 숙성 방식을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뼈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짜지 않으면서 진한 풍미를 내도록 했다”며 “천일염과 천연 허브로 염지하고 훈연 과정 없이 자연 기후 그대로 건조하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을 따랐다”고 말했다.
숙성 과정을 거친 생햄은 와인안주, 샌드위치, 브런치 재료 등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국내 생햄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2% 성장했다. 와인과 수입맥주 소비가 늘어나면서 간단한 고급 안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게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후반 와인 붐 이후 와인 안주용 등으로 발효 생햄 시장이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