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은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라미 말렉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연기하면서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퀸을 소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미 말렉은 브래들리 쿠퍼, 웰럼 대포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에 열리는 데다 수상 결과가 오스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카데미에서 라미 말렉이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로피를 안아 든 라미 말렉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면서 "프레디 머큐리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도 언급하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라미 말렉이 출연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한국에서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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