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 빠진 '미운 우리 새끼', 신애라 출연에도 불구 시청률 하락
'미운 우리 새끼' 변요한과 배정남이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률 최고의 1분 주인공에 등극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변요한은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배정남 집에 들어와 절친 동생임을 입증했다. 동생을 위해 소고기, 전복, 새우 등 최고의 재료를 준비한 배정남은 직접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만들었다. 중국 유학파 출신인 변요한은 훠궈의 국물 맛을 보더니 바로 정남의 요리 솜씨를 인정했다. 잘 먹는 동생을 위해 특별히 전복을 넣으려고 하자 변요한은 "형, 나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잖아?"라고 말해 배정남을 당황시켰다. 이 장면은 28.1%까지 순간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시청자를 집중시켰다.

변요한은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찍을 당시 옷 속에 가슴과 등에 오랜 시간 핫팩을 붙이고 촬영하다가 생긴 알레르기라고 말했다. 이에 배정남은 "그거랑 알레르기랑 무슨 상관이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 집 근처로 이사온 변요한은 "형이 나랑은 연락 안하면서 SNS엔 다른 사람과 있는 모습을 올린다"며, "동생 중의 1등은 누구냐"고 귀여운 애정 투정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날 스페셜 MC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배우 신애라가 출연해 母벤져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아들이 아빠 차인표를 닮아 하루에도 여러 번 전화를 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를 말을 자주 한다고 하자 어머님들은 "잘 키웠다"며 칭찬했다.

이상민은 강원도 원주에 전원생활을 시작한 장동민 집을 방문했다. 장동민은 큰 집을 청소하느라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청소 시간도 15시간 정도 소요됐다며 '청소 허세'로 이상민을 자극했다. 이에 질세라 이상민은 마당에 피자 덕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면서 온갖 허세를 부려 두 사람의 허세 대결이 재미를 주었다.

김건모는 김종민이 진행을 맡은 '뇌피셜'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능력자가 있다 VS 없다 토론을 펼쳤다. 김종민은 눈으로 보지 않아서 초능력자는 없다고 단언한 반면, 김건모는 나무젓가락을 장풍으로 쓰러뜨리는 등 초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전화를 연결한 태진아는 '속리산에서 봤다'며 초능력자 실존을 증언해 큰 웃음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최근 연속 시청률이 상승되면서 지난 주에는 시청률 21.1%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기까지 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신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보다 시청률이 2.6% 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1위는 유지 했지만 1부, 2부 평균 시청률18.5% (TNMS, 전국)를 기록하는데 그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자매 분이 방송되지 않았는데 지난 12월 23일 홍진영 엄마의 첫 스튜디오 출연 방송 당시 시청률은 19.2%를 기록하면서 전날 18.4% 보다 0.8% 포인트 상승했고 12월 30일 방송에서도 홍자매 출연과 함께 시청률이 21.1% 까지 상승했던 것과 대조를 보인다.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새해 다이어트를 선언한 홍진영 언니 홍선영의 등산 도전기가 예고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