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가전쇼 CES 데뷔…"글로벌 기술기업 도약 출사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I·로봇·자율주행 등 신기술·제품 13종 선보여…"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의 토대될 것"
네이버가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데뷔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네이버는 7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세계 무대에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번 CES 참가의 의미를 밝혔다. 창사 후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사업을 주로 펼쳐 온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사내 조직 '네이버랩스'를 설립하고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생활환경지능은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인지·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번 CES에서도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기반한 신기술 및 시제품 13종을 선보인다.
먼저 로봇 분야에서는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로봇팔 '앰비덱스'를 퀄컴과 협력해 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 로봇'으로 개량한 제품을 내놓는다.
로봇 자체에 고성능 프로세서가 없이도 5G 특유의 빠른 응답성을 이용해 원격으로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어라운드G'도 출품한다.
이 로봇은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안 되는 실내에서도 AR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로봇은 행사 기간 하루 4회 현장 시연에 나선다.
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카메라만으로 운전을 보조하는 'ADAS CAM'과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 '하이브리드 HD 맵', 자동차용 3차원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어헤드' 등 모빌리티 제품도 선보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어웨이'와 어린이용 스마트 시계 '아키' 등 이미 국내에 시판 중인 제품도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AI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파파고·AI 추천·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됐다"며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데뷔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네이버는 7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세계 무대에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번 CES 참가의 의미를 밝혔다. 창사 후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사업을 주로 펼쳐 온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사내 조직 '네이버랩스'를 설립하고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생활환경지능은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인지·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번 CES에서도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기반한 신기술 및 시제품 13종을 선보인다.
먼저 로봇 분야에서는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로봇팔 '앰비덱스'를 퀄컴과 협력해 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 로봇'으로 개량한 제품을 내놓는다.
로봇 자체에 고성능 프로세서가 없이도 5G 특유의 빠른 응답성을 이용해 원격으로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어라운드G'도 출품한다.
이 로봇은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안 되는 실내에서도 AR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로봇은 행사 기간 하루 4회 현장 시연에 나선다.
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카메라만으로 운전을 보조하는 'ADAS CAM'과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 '하이브리드 HD 맵', 자동차용 3차원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어헤드' 등 모빌리티 제품도 선보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어웨이'와 어린이용 스마트 시계 '아키' 등 이미 국내에 시판 중인 제품도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AI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파파고·AI 추천·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됐다"며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