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아내, 알고보니 반민정 2차 가해로 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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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반민정 강제추행 혐의 대법원 유죄 판결
아내 정모 씨와 반민정 비방 내용 방송→명예훼손 '기소의견' 검찰 송치
아내 정모 씨와 반민정 비방 내용 방송→명예훼손 '기소의견' 검찰 송치
조덕제가 아내 정모 씨까지 동원해 반민정을 거론한 가운데 두 사람이 2차 가해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덕제 아내 전격 출연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했다. 배우 이유린의 진행 속에 조덕제, 정 씨가 출연해 "억울하다고"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반민정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확정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선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민정을 비방하는 글을 SNS와 팬카페 등에 게재하고,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개인 계좌로 후원을 받았다.
조덕제 아내 정 씨는 팬카페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조덕제가 반민정에 대한 2차 가해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을 때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덕제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 조사를 받고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씨는 조덕제의 성추행 유죄 판결에 대해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말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라면서 "남편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성추행 장면을 남편과 재연해 본 사실이 있다고 전하면서 "속옷에 팬티스타킹을 신고 딱 달라붙는 등산복을 입었다"며 " 손이 들어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하지 마'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퇴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조덕제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되었다"며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씨는 "알려진 바와 달리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아카데미였다"며 "작년 1월부터 1년을 근무했는데, 지난 12월31일 아카데미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며 부르더니 새로운 직원이 1월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 나는게 좋겠다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덕제와 정 씨는 여초 인터넷 커뮤니티 워머드를 조롱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씨는 "워마드가 무섭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면서 "아아악" 소리를 질렀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덕제도 따라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반민정과 합의하지 않고 하의 속에 손을 넣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조덕제는 재판 과정에서 "감독의 디렉션에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사랑은 없다' 연출을 맡았던 장훈 감독은 한경닷컴과 단독 인터뷰에서 "정신병자도 아니고 하의에 손을 넣는 추행을 하라고 감독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여론을 돌릴 수 있을까 싶다"며 "사실을 말해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한 팬덤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덕제 아내 전격 출연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했다. 배우 이유린의 진행 속에 조덕제, 정 씨가 출연해 "억울하다고"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반민정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판결을 확정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 선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민정을 비방하는 글을 SNS와 팬카페 등에 게재하고,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개인 계좌로 후원을 받았다.
조덕제 아내 정 씨는 팬카페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조덕제가 반민정에 대한 2차 가해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을 때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덕제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 조사를 받고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씨는 조덕제의 성추행 유죄 판결에 대해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안타깝고 아쉬움이 말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라면서 "남편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성추행 장면을 남편과 재연해 본 사실이 있다고 전하면서 "속옷에 팬티스타킹을 신고 딱 달라붙는 등산복을 입었다"며 " 손이 들어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하지 마'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퇴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조덕제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되었다"며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씨는 "알려진 바와 달리 문화센터가 아니라 미술아카데미였다"며 "작년 1월부터 1년을 근무했는데, 지난 12월31일 아카데미 원장이 할 얘기가 있다며 부르더니 새로운 직원이 1월2일부터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뒤로 물러 나는게 좋겠다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덕제와 정 씨는 여초 인터넷 커뮤니티 워머드를 조롱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씨는 "워마드가 무섭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면서 "아아악" 소리를 질렀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덕제도 따라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반민정과 합의하지 않고 하의 속에 손을 넣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조덕제는 재판 과정에서 "감독의 디렉션에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사랑은 없다' 연출을 맡았던 장훈 감독은 한경닷컴과 단독 인터뷰에서 "정신병자도 아니고 하의에 손을 넣는 추행을 하라고 감독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여론을 돌릴 수 있을까 싶다"며 "사실을 말해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한 팬덤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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