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반포1단지 3주구, 오늘 '시공자 결별 여부' 임시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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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반포1단지 3주구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오늘 ‘2019년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설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을 재건축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취소하는 건,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자 선정 방법에 대한 결의 건 등을 투표에 부친다.
지난 주말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자 선정 취소 총회를 앞두고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오해와 진실’이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조합원에 내부 공개 링크를 돌렸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이 영상에서 “최종 도급계약안은 서울시 표준계약서를 기초로 마련됐고 법무법인 등으로부터 계약안 내용이 조합에 불리하지 않다는 검토 의견도 받았다”며 “최종 제안에 따른 추가 공사비가 발생한다는 것도 오해”라고 주장했다. 일부 단지 내 고급 설비 설계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합이 당초 물량산출을 통해 추산된 공사비보다 낮은 예정가로 공사를 발주했다”며 “기존 제안은 조합의 낮은 예정가 등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한 것이고, 추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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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 재선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초 HDC현대산업개발과 일부 조합원은 7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를 놓고 법원에 총회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조합원 간 갈등도 관건이다. 조합원 일부는 오는 20일 조합장 해임 및 직무정지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장 해임과 직무집행정지 등 2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