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열풍 다룬 'SKY 캐슬' 본 유은혜 "다소 과도하지만 어쨌든 현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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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종 공정성 살펴봐야"
상류층의 극단적인 사교육 열풍을 다룬 드라마 ‘SKY 캐슬’에 대해 교육당국 수장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어쨌든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 신년 오찬간담회 자리에서다.
유 부총리는 “SKY 캐슬이란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봤다. 다소 과도한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사람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금수저 전형이라고) 다 욕하면서도 실제로 내 아이 문제가 되면 태도가 달라진다”며 “그래서 교육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방영을 시작한 JTBC 주말드라마 SKY 캐슬은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수억원을 주고 ‘코디네이터’를 고용하는 학부모가 등장하고,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아들이 부모의 강압에 반발해 가출하자 엄마가 자살하는 내용 등으로 화제가 됐다. 세간에서는 SKY 캐슬에 등장하는 각종 사건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실제 발생한 일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대입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사교육 열풍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대입제도 자체는 건드리지 않더라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유 부총리는 “SKY 캐슬이란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봤다. 다소 과도한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사람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금수저 전형이라고) 다 욕하면서도 실제로 내 아이 문제가 되면 태도가 달라진다”며 “그래서 교육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방영을 시작한 JTBC 주말드라마 SKY 캐슬은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수억원을 주고 ‘코디네이터’를 고용하는 학부모가 등장하고,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아들이 부모의 강압에 반발해 가출하자 엄마가 자살하는 내용 등으로 화제가 됐다. 세간에서는 SKY 캐슬에 등장하는 각종 사건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실제 발생한 일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대입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사교육 열풍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대입제도 자체는 건드리지 않더라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