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카드 소개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바이튼은 지난 6일 언론발표회를 통해 앞유리 하단을 대형 화면으로 채운 미래형 차량(사진)을 선보였다. 바이튼은 지난해 CES에서 이 차량의 콘셉트카를 발표했고, 1년 뒤인 이날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이 차량 이름은 ‘M-바이트’다.
차량 내부 곳곳에 대형 화면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앞유리 아래쪽을 다 채운 화면에는 주행 속도 및 자동차의 상태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화면을 조작하려면 운전대 중앙에 부착된 태블릿을 쓰면 된다. 이 태블릿과 앞유리 대형 화면이 연동된다.
글로벌 부품업체 셰플러는 운전대나 패들(브레이크 및 가속 패들) 대신 조이스틱 등으로 조작하는 중간 단계 자율주행차량과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순수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래픽카드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보도발표회를 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단상에 올라 자율주행차에 응용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2060’을 소개했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7일 일제히 보도발표회를 한다.
라스베이거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