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한상범 "롤러블 패널, 10만번 이상 테스트…성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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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外 고객사들과도 협의 중"…"삼성 QD-OLED 투자, 위협 아닌 성장 모멘텀"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8일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투자 가능성에 대해 "위협이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성장할 좋은 모멘텀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의 QD-OLED 투자·개발이 OLED 시장에 위협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부회장은 "QD-OLED의 (기술적) 베이스도 결국은 OLED"라면서 "OLED 시장에 경쟁사가 들어온다면 특히 장비·재료 등에서 기술적 진보가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조력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사업인 대형 OLED 패널과 관련해 한 부회장은 "올해 목표치는 '380만대 플러스알파'"라며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양산이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생산능력(Capa)을 6만장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또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LCD 업황에 대해서는 "LCD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한 부회장은 "분명한 것은 작년보다 올해 공급이 좀 늘었으나 수요 측면과 여러 패널업체가 (공급을 조절하는) 여러 전략을 내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터닝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고 말했다.
초고화질 4K 해상도보다 4배가량 화질이 선명한 8K 패널에 대해서 한 부회장은 "OLED 8K와 LCD 8K 양방으로 (제품 전략을) 가져가겠지만 결국은 해상도 측면에서 월등히 우세한 OLED 8K 쪽으로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CES에서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개하고, 올해 CES에서 LG전자가 TV로 완성한 롤러블 TV 패널에 대해선 "10만번 이상 말았다 펴는 테스트로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LG전자 외에) 다른 고객사들과도 롤러블 TV 패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롤러블 패널은 '프리미엄 오브 프리미엄'인 만큼 볼륨을 크게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향후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적용될 수 있는 롤러블 패널 개발계획에 대해선 "휴대전화는 롤러블보다는 폴더블로 가는 것이 트렌드 같다"며 자동차 쪽에 더 큰 무게를 실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사업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비교적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중소형 OLED는 우리가 열세인 것을 부인 안 한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고, 플라스틱 OLED(P-OLED)에 대해선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해야만 한다"며 "올해 말∼내년 초 자동차 관련 P-OLED 공급을 일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8일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투자 가능성에 대해 "위협이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성장할 좋은 모멘텀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의 QD-OLED 투자·개발이 OLED 시장에 위협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부회장은 "QD-OLED의 (기술적) 베이스도 결국은 OLED"라면서 "OLED 시장에 경쟁사가 들어온다면 특히 장비·재료 등에서 기술적 진보가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조력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력 사업인 대형 OLED 패널과 관련해 한 부회장은 "올해 목표치는 '380만대 플러스알파'"라며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양산이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생산능력(Capa)을 6만장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또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LCD 업황에 대해서는 "LCD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한 부회장은 "분명한 것은 작년보다 올해 공급이 좀 늘었으나 수요 측면과 여러 패널업체가 (공급을 조절하는) 여러 전략을 내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터닝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고 말했다.
초고화질 4K 해상도보다 4배가량 화질이 선명한 8K 패널에 대해서 한 부회장은 "OLED 8K와 LCD 8K 양방으로 (제품 전략을) 가져가겠지만 결국은 해상도 측면에서 월등히 우세한 OLED 8K 쪽으로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CES에서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개하고, 올해 CES에서 LG전자가 TV로 완성한 롤러블 TV 패널에 대해선 "10만번 이상 말았다 펴는 테스트로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LG전자 외에) 다른 고객사들과도 롤러블 TV 패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롤러블 패널은 '프리미엄 오브 프리미엄'인 만큼 볼륨을 크게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향후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적용될 수 있는 롤러블 패널 개발계획에 대해선 "휴대전화는 롤러블보다는 폴더블로 가는 것이 트렌드 같다"며 자동차 쪽에 더 큰 무게를 실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사업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비교적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중소형 OLED는 우리가 열세인 것을 부인 안 한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고, 플라스틱 OLED(P-OLED)에 대해선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해야만 한다"며 "올해 말∼내년 초 자동차 관련 P-OLED 공급을 일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