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노사 합의에 실패하며 8일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1만명이 넘는 조합원이 동참할 것으로 봤다. 국민은행 전체 조합원이 휴직자 등을 포함해 1만40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직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파업에 동참하는 셈이다.

이번 파업으로 8일 하루 동안 국민은행 전체 영업점 1057곳 가운데 646곳 운영이 중단된다. KB국민은행은 전국 411개 거점 점포를 운영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 영업점에는 적은 인원으로도 업무를 꾸려가기 위한 가이드북도 전달했다.

411개 거점 점포는 서울 145곳, 경기·인천 126곳, 지방 140곳으로 구성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강남역점, 강남파이낸스점, 무역센터점, 압구정동점 △강동구 둔촌역점, 천호역점, 암사역점 △강북구 강북점, 미아동점 △강서구 가양역점, 강서점, 화곡동점 △관악구 보라매점, 봉천동점, 신림본동점 △광진구 구의동점, 중곡동점, 테크노마트점 △구로구 구로점, 구로동점, 오류동점 △금천구 가산IT점, 가산벤처점 금천점 △노원구 노원역점, 중계북점 △도봉구 신도봉점, 쌍문동점, 창동점 △동대문구 장한평역점, 청량리점, 휘경동점 △동작구 대방동점, 사당동점, 상도동점 △마포구 상암DMC점, 서강점, 합정역점 △서대문구 신촌점, 연희동점, 홍제동점 △서초구 반포점, 서초동점, 신사동점, 이수역점 △성동구 성수동점, 성수역점, 마장동점 △성북구 돈암동점, 보문동점, 종암동점 △송파구 가락동점, 문정법조점, 잠실역점, 송파점 △양천구 목동점, 신월동점, 양천점 △영등포구 문래동점, 신길동점, 여의도점 △용산구 동부이촌동점, 용산점, 이태원점 △은평구 불광동점, 연신내점, 응암오거리점 △종로구 광화문점, 종로3가점, 종로중앙점 △중구 남대문점, 무교점, 서울역점, 충무로역점 △중랑구 망우동점, 먹골역점, 사가정역점 등이다.

인천광역시에서는 △계양구 임학동점 △남동구 구월동점 △미추홀구 숭의동점 △부평구 부평점 △서구 검단점, 서인천점 △연수구 송도점 △중구 공항신도시점이 가동된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점 △과천시 과천점 △광명시 광명사거리점 △광주시 오포점 △구리시 구리점 △군포시 산본역점 △김포시 김포점 △남양주시 덕소점 △동두천시 동두천점 △부천시 부천점, 역곡점 △성남시 성남점, 판교점 △수원시 수원역점, 수원광교점 △시흥시 시화점 △안산시 안산점, 월피동점 △안성시 안성점 △안양시 명학점, 평촌범계점, 호계동점 △양주시 덕정점 △양평군 양평점 △여주시 여주점 △오산시 오산운암점 △용인시 동백점, 용인점 △의정부시 의정부중앙점 △이천시 이천점 △파주시 파주점 △평택시 평택중앙점 △포천시 포천점 △하남시 하남점 △화성시 화성향남점 등이 운영된다.

이와 동시에 KB국민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비롯한 365자동화코너와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을 최대한 유도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는 고객에게는 영업점 수요를 분산해 안내한다. 이외에도 비상대책위원회와 종합 상황반을 운영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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