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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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설 연휴 기간 열차 승차권 예매를 8일 시작했다. 코레일은 이날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을, 9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 예매를 제공한다.

승차권은 온라인에 70%, 역 및 판매 대리점에 30%가 배정됐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에는 30% 물량을 노린 수백명의 예매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 예매를 시도한 누리꾼들은 "(코레일) 웹 홈페이지도, 모바일도 날짜 선택이 안 된다"거나 "대기만 하다가 브라우저가 멈췄다", "대기자가 3463명이나 있다"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승차권 예매는 아침 7시 정각에 시작된다. 초 단위로 대기자가 몰리기에 정확한 시간에 신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코레일 서버 시간과 개인 컴퓨터 시간 사이 미세한 오차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네이버 시계’ 등 인터넷에서 시간을 초단위로 확인하는 것이 예매 성공에 도움이 된다.

빠른 신청도 관건이다. 사전에 열차 번호와 출발 시각, 출발역과 도착역, 코레일 멤버십 번호 등을 PC 메모장에 입력해 웹 홈페이지에 붙여 넣으면 주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거나 예매 도중 화면을 전환하면 데이터 전송이 끊겨 대기번호가 초기화될 수 있으니 유선 인터넷이나 LTE망을 이용하고 접속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예매에 실패했다면 취소표를 노릴 수 있다. 온라인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1월 9일 오후 4시부터 13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미결제 승차권은 자동 취소된다. 취소표는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