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일평, CES서 로봇과 공동연설 "AI로 라이프스타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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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AI 화두 "고객 이해·연결·개방해 '더나은삶' 도울 것"
로봇 클로이 "CES에서 로봇이 휴식하면 '씨에스타'" 농담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은 8일 'CES 2019' 기조연설 연단에서 "인공지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돼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 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에 이어 올해 CES까지 연이어 기조연설자로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
이날 국내외 취재단과 업계 관계자, CES 관람객 등 약 3천명이 현장에서 그의 연설을 지켜봤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박 사장의 기조연설 화두도 'AI'였다.
그는 '기술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느냐'고 화두를 던지며 "IT 혁신으로 수많은 정보 사이에서 사람들은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지노동(cognitive labor)'의 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고객의 명령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의도와 요구를 이해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말하지 않은 것조차 읽어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씽큐'에 대해 "고객을 이해하도록 '진화'하고, 고객의 삶과 여러 '접점'에서 연결되며, '개방'을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집과 사무실, 차량을 넘어 도시 전체에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 씽큐가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주변 환경·제품 사용습관 등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솔루션을 찾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들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을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AI와 자동차 공간과의 결합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하는 시간을 아끼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집에서 도로 위까지 확장된다며 '시간을 직접 디자인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LG전자는 자동차의 정의를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공간으로 근본적으로 바꾸고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안은 회의실·극장·쇼핑몰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특히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무대 위에서 박 사장의 연설 진행을 도와 청중의 눈길을 끌었다.
가령 클로이는 박 사장이 AI가 적용된 세탁기가 일상을 어떻게 바꿔줄 수 있는지를 묻자 청중에게 직접 설명에 나섰고, 중간중간 초청 연사들을 소개했다.
또 로봇공학자 헨릭 크리스텐슨 캘리포니아대(UCSD) 교수가 초청 연사로 무대 위에 등장했을 때는 LG전자의 캡슐맥주제조기 '홈 브루'로 만든 맥주 2잔을 박 사장과 크리스텐슨 교수에게 서빙하기도 했다.
클로이가 "CES에서 로봇이 휴식을 취하는 걸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고 청중에게 질문을 던진 뒤 "씨에스타"라고 자문자답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박 사장은 AI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는 동영상에 직접 카메오로 출연해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
로봇 클로이 "CES에서 로봇이 휴식하면 '씨에스타'" 농담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은 8일 'CES 2019' 기조연설 연단에서 "인공지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돼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 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에 이어 올해 CES까지 연이어 기조연설자로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
이날 국내외 취재단과 업계 관계자, CES 관람객 등 약 3천명이 현장에서 그의 연설을 지켜봤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박 사장의 기조연설 화두도 'AI'였다.
그는 '기술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느냐'고 화두를 던지며 "IT 혁신으로 수많은 정보 사이에서 사람들은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지노동(cognitive labor)'의 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고객의 명령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의도와 요구를 이해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말하지 않은 것조차 읽어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씽큐'에 대해 "고객을 이해하도록 '진화'하고, 고객의 삶과 여러 '접점'에서 연결되며, '개방'을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집과 사무실, 차량을 넘어 도시 전체에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 씽큐가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주변 환경·제품 사용습관 등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솔루션을 찾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들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을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AI와 자동차 공간과의 결합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하는 시간을 아끼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집에서 도로 위까지 확장된다며 '시간을 직접 디자인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LG전자는 자동차의 정의를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공간으로 근본적으로 바꾸고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안은 회의실·극장·쇼핑몰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특히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무대 위에서 박 사장의 연설 진행을 도와 청중의 눈길을 끌었다.
가령 클로이는 박 사장이 AI가 적용된 세탁기가 일상을 어떻게 바꿔줄 수 있는지를 묻자 청중에게 직접 설명에 나섰고, 중간중간 초청 연사들을 소개했다.
또 로봇공학자 헨릭 크리스텐슨 캘리포니아대(UCSD) 교수가 초청 연사로 무대 위에 등장했을 때는 LG전자의 캡슐맥주제조기 '홈 브루'로 만든 맥주 2잔을 박 사장과 크리스텐슨 교수에게 서빙하기도 했다.
클로이가 "CES에서 로봇이 휴식을 취하는 걸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고 청중에게 질문을 던진 뒤 "씨에스타"라고 자문자답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박 사장은 AI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는 동영상에 직접 카메오로 출연해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