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3200억원 규모의 '은행권 일자리펀드'를 조성한다.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게 펀드를 만든 목적이다.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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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빌딩에서 벤처캐피털들을 대상으로 출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엔 8개 운용사를 선정해 11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들은 이 자금을 기반으로 총 27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꾸리게 된다. 스타트업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

운용사 선정 원칙은 '매칭'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마련한 모펀드를 기반으로 자펀드를 꾸린 운용사들 중 성과가 좋은 곳을 골라 추가로 자금을 투입한다. 수익률 뿐 아니라 목적에 맞게 자금을 집행했는지 지원한 자금을 충분히 썼는지 등도 감안할 예정이다.

운용사들의 지원일은 2월22일 하루다. 두 기관은 오는 4월까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후 운용사에 개별적으로 통보할 방침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