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LG전자'에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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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753억원, 전년比 90% 급감
스마트폰 사업 부진, 계절적 비수기 영향
연간 영업익 역대 최고…매출도 역대 두번째
스마트폰 사업 부진, 계절적 비수기 영향
연간 영업익 역대 최고…매출도 역대 두번째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5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년새 90%가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7705억원으로 1년새 7%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2% 증가했으니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연간 실적으로 보면 LG전자는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 61조3399억원,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에 이어 2번째 높다.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공시에서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연말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MC사업본부는 2017년 2분기 이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사업을 총괄하는 HE사업본부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부품을 책임지는 VS사업본부도 마찬가지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2009년 기록한 2조6807억원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생활가전 사업의 프리미엄 전략과 부품 사업이 성과를 냈다는 의미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연간 실적으로 보면 LG전자는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 61조3399억원,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에 이어 2번째 높다.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공시에서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연말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MC사업본부는 2017년 2분기 이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사업을 총괄하는 HE사업본부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부품을 책임지는 VS사업본부도 마찬가지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2009년 기록한 2조6807억원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생활가전 사업의 프리미엄 전략과 부품 사업이 성과를 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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