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은 8일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라며 "그것을 항상 잊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청와대 비서진 인선이 발표된 후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참 두렵기도 하다"며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권은 인수위 없이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초기 청와대 세팅이 정말 어려웠으리라 생각하는데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1기 비서진이 잘 안정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함께 임명된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무수석이 하는 일이 뭘까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잘 전하고,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 수석은 "3년여간 (국회) 밖에 있으면서 정책이 국민과 충돌하는 것을 봤다"며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함께 발표된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도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기자 여러분,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