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단협 타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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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노조가 요구한 잠정합의안 문구 수정 합의
현대중공업 노사가 8일 논란이 됐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수정에 합의하면서 임단협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사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포함된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분할과 지주사 전환, 현대오일뱅크 운영 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해당 문구와 △기본급 동결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노조 내부에서 “노조 활동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사측에 해당 문구 삭제 및 수정을 요구했다.
사측은 당초 “조합원 찬반투표 등 정상적인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고 수정을 거부했지만 임단협 타결을 통한 노사 신뢰 구축 차원에서 문구 수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대의원 간담회를 열어 수정된 잠정합의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분할 3사(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중공업지주)의 잠정합의안 도출이 끝나는 오는 11일 이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노사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포함된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분할과 지주사 전환, 현대오일뱅크 운영 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해당 문구와 △기본급 동결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노조 내부에서 “노조 활동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사측에 해당 문구 삭제 및 수정을 요구했다.
사측은 당초 “조합원 찬반투표 등 정상적인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고 수정을 거부했지만 임단협 타결을 통한 노사 신뢰 구축 차원에서 문구 수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대의원 간담회를 열어 수정된 잠정합의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분할 3사(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중공업지주)의 잠정합의안 도출이 끝나는 오는 11일 이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