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동빈 롯데회장에 '화해편지'…롯데 "진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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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화해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구속 중이던 신 회장의 면회를 시도해 편지를 전달하려 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면회를 하지 못하자 대리인을 통해 전달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일본 롯데는 신 전 부회장 본인이,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고 형제간 분쟁을 멈추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이 화해를 통해 경영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해 시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화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롯데그룹은 "면회 시도 당시 홍보대행사 및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수행원 7∼8명을 동행하고 면회 시도 전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 회장과 롯데 경영진을 비난했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또 "신 전 부회장은 '개인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와 '상법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의 경영 복귀를 주장하는 5번의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모두 패했으며 해임 무효 주장 소송에서도 패소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년 7월 이후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뤄진 다섯 차례의 경영권 표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롯데그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구속 중이던 신 회장의 면회를 시도해 편지를 전달하려 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면회를 하지 못하자 대리인을 통해 전달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일본 롯데는 신 전 부회장 본인이,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고 형제간 분쟁을 멈추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이 화해를 통해 경영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해 시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화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롯데그룹은 "면회 시도 당시 홍보대행사 및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수행원 7∼8명을 동행하고 면회 시도 전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 회장과 롯데 경영진을 비난했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또 "신 전 부회장은 '개인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와 '상법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의 경영 복귀를 주장하는 5번의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모두 패했으며 해임 무효 주장 소송에서도 패소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년 7월 이후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뤄진 다섯 차례의 경영권 표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