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오늘 다시 만난다…북중 우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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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부부 오전 동반 오찬
오후 산업현장 시찰 예상
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전시회 관람해 개방의지 과시할수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01.18652164.1.jpg)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7일 저녁 단둥을 통과해 8일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 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하고 부부 동반 환영 만찬을 즐겼다. 이어 9일에도 다시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이날 조어대(釣魚台)에서 부부 동반 오찬을 하는 형식으로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지난해 6월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시에도 시진핑 주석은 똑같은 방식으로 최고의 예우를 한 바 있다.
특히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인 데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날 방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 측에서도 지난 6월 방중 때에 못지않은 대우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또한 기존의 관례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북·중 모두 격식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지난 6월 방중처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산업 현장 시찰에도 나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베이징 방문 시 테크노밸리인 중관촌, 그해 6월에는 베이징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했듯 이번에도 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중국의 발전상과 노하우를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