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에이프로젠이 캐나다에서 퇴행성 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한 이중타겟 수용체 ‘AP216’의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AP216은 관절에서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혈관 증가, 활막 세포층의 비대화, 연골 손상의 진행을 막는 이중타겟 수용체”라며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2020년 이 물질에 대한 세계 임상시험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진통소염제 및 히알루론산 제제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25조원에 달한다. 기타 증상완화제를 포함한 관련 의약품 시장은 4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