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00명 정도 늘어날 듯…고졸 채용목표제 도입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공기관의 올해 정규직 취업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신입사원을 2만3천284명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400명 정도 늘어난 규모다.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올해부터 고졸 채용목표제가 도입돼 공공기관의 전체 고졸 학력자 채용은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2천2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의직장' 올해 정규직 2만3000명 넘게 채용…철도공사 1천855명
기관 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채용 예정 인원이 1천855명으로 올해 정부가 채용 규모를 밝힌 주요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1천547명을 뽑기로 했고 보건 의료분야에서는 충남대병원이 1천428명 채용 계획을 밝혔다.

금융 공공기관 중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200명을 채용하고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2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신의직장' 올해 정규직 2만3000명 넘게 채용…철도공사 1천855명
채용 시기와 전형 방식 등은 기관별로 다르며 채용정보는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https://job.alio.go.kr)이나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