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고객 가치 위한 체질 변화
"성장 DNA 전사적으로 확대할 것"
조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기 하락,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산업 주도권 경쟁 등 혹독한 환경변화가 예상되지만 성장을 통해 헤쳐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준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성장 DNA들이 전사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플랫폼 최적화와 모듈러 디자인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자동차부품·상업용에어컨·디지털사이니지·빌트인 등 B2B 사업을 육성해 성장과 역량강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조 부회장은 수익성 기반 성장주도형 사업 전환, 선제적 미래준비, 도전 장려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중점과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력사업의 수익 극대화, 육성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성장주도형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그는 "LG전자는 주력사업의 경우 상품기획과 R&D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해 추가적인 자원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자원투입 효율화를 통해 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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