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JPM서 신성장 동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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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JPM서 신성장 동력 공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01.18661368.1.jpg)
셀트리온그룹은 2010년부터 이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올해 최초로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배정되는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가 도약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램시마SC 허가 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해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세계 2위 규모 제약 시장인 중국에서의 바이오 및 화학합성 의약품 사업 본격화 계획도 밝혔다.
셀트리온은 2017년 5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중국에서 해외 기업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다.
화학합성 의약품 사업 진출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화학합성 의약품 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로 세계 제약시장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화학합성 의약품 생산을 위해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했으며, 에이즈 치료제를 중심으로 시장성 있는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왔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화학합성 의약품 6종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자로 선정됐다. 올해 24조원 규모의 미국 에이즈치료제 시장을 목표로 FDA에 2종의 3제 복합제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하는 등 화학합성 의약품 제품군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