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용지표 부진이 가장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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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고용지표의 부진이 20개월 국정 운영에서 가장 아쉽고 아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60개월 중 3분의 1(2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성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새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도 고용지표의 반등"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한 채 보완해 나갈 점을 보완해서 작년과 확연히 달라진 고용지표를 보여줄 것"이라며 "고용의 양과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개월간 '촛불민심'을 구현하기 위해 혼신을 다했는데 그 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라다운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었고 이런 나라를 경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패러다임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적대적이던 남북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관계로 바꾼 것 역시 지난 20개월간 정부의 성과로 꼽았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