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에스테틱 레이저 기기 신제품 '루트로닉 지니어스(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고 미국에 본격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루트로닉이 미국에서 제조한 첫 제품으로 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게 레이저 에너지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케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엔 의사가 직접 레이저 파장을 설정해야 했는데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환자의 피부 유형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여기에 적합한 에너지 파장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지니어스는 루트로닉이 2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회사의 신제품으로 기능적인 면과 디자인 측면에서 업계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섬세한 미세조절 센서와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 판넬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랜 기간 루트로닉 한국·미국 법인 연구진이 협업해 개발한 최초의 제품인 지니어스는 시술자와 환자에게 편안함, 빠른 회복, 좋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