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반찬거리로 인기가 높은 고등어와 갈치를 할인해 판다. 고등어와 갈치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물량을 많이 확보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국산 생고등어(대·400g 안팎)와 제주 은갈치(대·300g 안팎)를 각각 1800원, 3780원에 판매한다. 고등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갈치는 37%가량 저렴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고등어 어획량은 13만444t으로 전년(6만8716t) 대비 약 90% 급증했다. 이에 지난해 고등어 도매가는 전년에 비해 11.5%가량 낮아졌다. 올해 초 가격도 지난해보다 12% 떨어졌다.

갈치도 마찬가지다. 제주 서귀포 수협에 따르면 제주 갈치 연간 위탁판매량은 2016년 4020t 수준에서 2017년 7618t, 지난해 8421t으로 늘어났다. 마리당 판매가는 2017년 9325원에서 지난해 7523원으로 하락했다.

홈플러스도 16일까지 국산 생고등어(세 마리)를 5990원에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15일까지 갈치(대·300g 안팎)를 두 마리당 9000원에 선보인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