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철강 어려움 지속…수입규제 등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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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신년회 참석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올해 철강산업의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며 민관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자리에서다.
성 장관은 “올해도 세계 철강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대내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자동차·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의 부진과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도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17년 5.0% 증가했던 글로벌 철강 수요는 작년 3.9%로 증가세가 둔화된 데 이어 올해는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환경에 대비하려면 △신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수입규제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성 장관의 설명이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고부가제품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철강산업의 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철강업계는 지난해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했다”며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갖춘 스마트 제철소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하는 등의 방법으로 철강업계 전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성 장관은 “올해도 세계 철강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대내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자동차·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의 부진과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도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17년 5.0% 증가했던 글로벌 철강 수요는 작년 3.9%로 증가세가 둔화된 데 이어 올해는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환경에 대비하려면 △신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수입규제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성 장관의 설명이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고부가제품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철강산업의 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철강업계는 지난해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했다”며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갖춘 스마트 제철소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하는 등의 방법으로 철강업계 전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