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1일 삼천당제약에 대해 기대했던 기술수출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유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술수출은 지난해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체결되지 않았다"며 "원조약인 아일리아의 사전충전형 제형 추가로 협의 사항이 발생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2권역(일본, 글로벌)으로 분리해 진행하던 글로벌 판권 논의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지역별로 분할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신청 전인 올 상반기 중으로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상업생산이 가능한 2000L로의 스케일업이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으로 전임상을 마칠 예정"이라고 했다.
"삼천당제약, 이유있는 기술수출 지연"-케이프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