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민주 '장벽 대치'…셧다운 최장기록 세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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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방정부는 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충돌로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에 돌입했다.
역대 최장 기록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21일(1995년 12월16일∼1996년 1월5일)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12일을 기점으로 최장 기록이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건설 예산 확보 입장을 고수, 연일 여론전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에는 취임 후 첫 대국민 연설을 한 데 이어 10일 남부 국경 현장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이 개월,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전 불사 태세를 다지고 있는 데다 '장벽 예산제로(0)' 주장으로 맞서고 있는 민주당도 하원 당 수당의 힘을 발판으로 강하게 맞서고 있어 단순한 최장 기록 돌파를 넘어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11일은 연방 공무원에 대한 올해 첫 급료 지급일로, 공무원들이 올해 첫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셧다운 사태로 일시 해고된 연방 공무원들과 이들의 지지자들이 10일 백악관 밖에 모여 일자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