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주주행동주의 목소리 커진다...제2의 한진칼 종목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최근 들어 국내 펀드들이 주주로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들의 주가도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상장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펀드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스튜디오에 증권부 김보미 기자가 나왔습니다. 김 기자, 소위 이런 펀드들을 ‘행동주의 펀드’라고 얘기를 하던데 먼저 개념부터 설명을 해주실까요?

    <김보미 기자>

    행동주의 펀드는 저평가된 기업 주식을 매수한 뒤,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펀드입니다. 일반적인 펀드의 경우 보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에 투자해서 실제로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 차익을 실현하는데요. 이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펀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올해 유독 이런 펀드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보미 기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국내 주식시장이 저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2019년 코스피밴드전망치는 1900~2400p입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는 것은 물론이고, 후퇴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그릴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차라리 우리가 펀드를 하나 만들어서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고 그 기업의 체질을 개선시켜서 주가가 주가가 제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끌어올려서 수익을 실현하자 라고 생각하는 운용사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현재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김보미 기자>

    행동주의 펀드는 대부분 사모형태가 많은데요.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행동주의펀드로는 한진칼과 한진의 2대주주로 올라선 KCGI가 있구요. 지난해 맥쿼리인프라의 운용보수 인하를 주장했던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인프라펀드, 기업친화적인 형태로 최근 설정한‘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도 대표적인 행동주의입니다.

    공모펀드에서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주주행동펀드, kb자산운용의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가 현재 설정돼 있고, 신영자산운용 역시 연내 공격적인 형태의 행동주의 펀드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행동주의펀드 이외에도 자산운용사들이나 연기금들 역시 주주 목소리를 최근들어 더 많이 내고 있죠?

    <김보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광주신세계에 공개매수를 통해 비상장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신세계 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상장사인 광주신세계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지난해에서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코스피 상장사 KISCO홀딩스에 주주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철근가격 담합으로 인해 훼손된 주주가치를 제고시키라는 요구한 것인데요.

    단적으로 최근 몇가지 사례를 들고 왔지만 이처럼 주주 목소리를 내는 기관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앵커> 이러한 움직임을 외국인 투자자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요?

    <김보미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지배구조 개선, 배당확대 이슈들은 여전히 외국인투자자들에게 핫한 관심거리인데요.

    지난 9일 블랙록자산운용은 대림산업 지분을 5%이상 확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블랙록 자산운용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경영권에 영향을 줄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증권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배당성향도 낮고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인 만큼 블랙록이 향후 기업가치, 주가 개선을 염두에 두고 주식을 사들였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림산업의 경우 하이자산운용과 트러스톤 자산운용의 배당확대요구에 지난해 배당을 전년대비 3배이상 늘렸는데요.(cg) 그럼에도 여전히 낮은 배당성향 때문에 행동주의 펀드들이 눈여겨 보는 종목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6>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행동주의펀드들이 담은 종목들의 주가추이도 좀 살펴볼까요?

    <기자>

    KCGI 펀드가 담고 있는 한진과 한진칼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날짜 기준으로 그러니까 10일 기준으로 봤을 때, 한진칼은 KCGI가 2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이 나간 이후 현재까지 16.96% 가량 주가가 올랐고요. 한진의 경우에는 10.52% 상승한 모습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인프라펀드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했던 맥쿼리인프라의 경우에도 ‘주주행동주의’를 선언했던 지난해 6월26일 이후 주가는 9030원에서 9470원까지 올랐구요 역시 어제날짜 기준으로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3.1%가량 오른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3.94% 가량 빠졌음을 감안해봤을 때 이러한 전략이 굉장히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한경 '지속가능 미래 조명' 기후환경언론인상

      오상헌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오른쪽)이 30일 넷제로2050기후재단(이사장 장대식·왼쪽)이 주최한 국제 기후 포럼에서 ‘2025년 기후환경언론인상’을 받았다. 재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기후 환경 저널리즘 발전에 노력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이날 ‘전환의 기로에서: 글로벌 기술, 협력, 정책 이행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선 기후기술을 중심으로 정책 이행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정부와 업계 모두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2. 2

      [모십니다] 2025 ESG 경영혁신 포럼

      한경미디어그룹과 한경매거진&북이 11월 11일 ‘2025 ESG 경영혁신 포럼’을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개최합니다. 포럼 주제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입니다.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전 한국환경연구원장)가 ‘이재명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합니다. 또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대표(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트럼프 시대, 탄소중립 국제 동향과 과제’,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글로벌 기후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합니다.이어 하지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에코나우 대표)의 사회로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관,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가 기업의 대응전략에 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일시: 11월 11일(화) 오후 2시~5시20분●장소: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18층)●참가 등록(무료): hankyung.com/esg/forum주최: 한경미디어그룹 한경매거진&북

    3. 3

      '생글생글' 내달부터 우편으로 배송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청소년의 경제 지식을 함양하고 문해력, 생각하고 글 쓰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청소년 경제 전문지 ‘생글생글’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경을 구독하는 독자가 추가로 ‘생글생글’을 신청하면 매주 본지와 함께 무료 배달했습니다. 하지만 지국에서 일간지(한경)와 주간지(생글생글)를 함께 배달하는 과정에서 누락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이에 ‘생글생글’ 배달을 11월 첫째 주 발행호(제917호)부터 우편 발송 방식으로 바꿉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독자 여러분께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아울러 ‘생글생글’은 앞으로 본사 자동이체로 구독료를 납부하는 독자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자동이체 전환 문의(1577-5454)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