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2070선 회복
코스피가 11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19일(2,078.84)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7.08포인트(0.34%) 오른 2,070.3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협상 진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지연 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7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LG화학(0.58%), 한국전력(0.73%)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1%), POSCO(-1.16%), SK텔레콤(-2.77%)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7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81억원, 7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7%), 비금속광물(2.13%), 기계(1.96%), 전기가스(1.36%) 등이 오르고 통신(-2.22%), 섬유·의복(-1.50%), 철강·금속(-0.53%), 증권(-0.46%) 등은 내렸다.

오른 종목은 535개였고 내린 종목은 294개였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1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2.99포인트(0.44%) 오른 686.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75포인트(0.40%) 오른 686.09로 개장한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신라젠(-1.65%), 바이로메드(-0.24%), 포스코켐텍(-1.30%), 메디톡스(-0.98%) 등 에이치엘비(-0.13%), 스튜디오드래곤(-0.83%), 펄어비스(-1.36%), 코오롱티슈진(-1.22%)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CJ ENM(0.10%)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5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17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9원 내린 1,116.4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